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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항간의 카페리 운항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중인 광양라인이 이번에 동항로에 취항시킬 호화카페리 선박구매를 확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광양라인은 금번 항로재개에 있어서 운항중단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자본금 확충에 매진, 60여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했으며 이번에 세미크루즈급의 3만톤급의 대형 카페리도 확보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입예정인 선박은 일본 미스비시 중공업에서 건조되어 일본 나고야항에서 북해도(약1,330Km) 까지 운항하던 선박으로서 일본의 선박여행전문지“크루즈”호(일본해사프레스사발행)가 매년 선정하는 우수한 선박에 수여하는 최우수 카페리상을 13년 연속 수상한 초호화 선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후 중국에 매각되어 중국과 한국을 운항하다 이번에 광양라인에 매각되게 되었다.
중국선주와 광양라인은 지난 23일 선박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광양라인이 전남도, 광양시와 항로개설을 위한 지원 협약서가 체결되는 즉시 정식구매계약으로 전환되도록 상호 협조키로 확약했다. 이번에 구매할 선박은 길이 192.5m, 31,804톤이며 여객 700명, 화물 300TEU 적재가 가능하며 선내에는 대식당,영화관, 바, 나이트클럽,뮤직센터,면세점,세미나실,편의점 등의 시설과 함께 여객안전을 위한 CCTV종합관제실까지 갖추고 있다.
광양라인은 12월 하순쯤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선주측이 12월쯤 조선소상가검사등을 완료하면 1월 중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 후 최종 점검 등을 통해 2월말에서 3월초에 정식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광양라인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본 선박이 취항하게 되면 호남지역 최초의 국제 카페리로서 호남권의 물류비 절감과 여객편의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있으리라 예상된다”며” 이제 남은 것은 광양시가 항로개설을 위한 지원 협약서를 체결해 주면 순조롭게 출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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