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동후(대표이사 김용수)가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 5일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노사문화 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된 전국 160여개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에서 현장실사와 발표를 통하여 Best of Best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로서 상생적 노사관계는 물론, 일터혁신과 지식근로자 양성, 무재해 사업장 실현, 사회공헌 활동 등 경영전반에 걸친 항목별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우수기업을 선정 포상하는 제도인데 금년 대상 수상 업체중 호남권에서는 (주)동후가 유일하다.
(주)동후는 금년초 창립5주년을 맞아 항구적 노사평화 선언과 영구 임금 무교섭위임으로 신뢰와 화합의 상생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였고 지식근로자 양성을 위한 직원능력 개발에 적극 투자해 학습조직화 사업 전국대회 은상 수상, 인간존중 기반의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힘써와 무재해 5배수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터혁신을 적극 추진, 포스코 혁신우수사 4회 연속 선정, 지역요양시설 3곳과 협약 봉사활동 적극실천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번 수상을 하게 됐다. 노사문화 대상에 선정되는 기업에게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2년간 세무조사 유예, 산재예방시설자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용수 사장은 “평소 勞經不二(노경불이: 노사는 신뢰와 화합으로 상생함으로써 동반자적 관계)의 마인드로 업무에 임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海不讓水(해불양수: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는다)의 경영철학으로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상호 공감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정현복)는 노사상생 문화 정착으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청년 일자리창출에 매진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김용수 사장

먼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저희 동후를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하여 주신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및 심사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동후는 노사 상생을 위해  투명하게 경영현황을 공유하는 열린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기에 현장을 자주 찾아가는 솔선수범과 고충청취를 통한 문제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호회 활동 적극지원과 광양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전남 축구단 응원을 자발적인 참여속에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가 되도록 유니폼과 북, 치맥과 햄버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린경영을 위해 우선 직원 대의 기구인 노경협의회를 분기 1회 정기 개최시 경영현황을 보고하며, 실무협의는 월 2~3차례 실시하여 문제를 쌓아두지 않고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운영회의시 근로자 대표 참석 경영현황에 대한 청취와 의견을 피력 하고, 이러한 결과를 전사 학습동아리에 게제하여 전직원이 공유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1회 CEO 메시지를 등록하고 전직원이 댓글로 피이드백하는 등 상호교감 속 신뢰 소통 문화를 일궈가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 고충의 선제적 해결을 위하여 각 공장 대기실에 고충상담함 운영과 노사 고충처리 위원을 선정 신속한 피이드 백이 되도록 하여, 굳이 노사협의회를 통하지 않더라도 문제를 인지하면 즉시 해결해 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사합동 안전캠페인과 지속적 안전 점검을 통하여 창사이래 한건도 안전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무재해 4배수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인간존중에 바탕을 둔 신뢰와 화합경영이 꽃을 피워 그동안 임금교섭을 2년 단위로 하다가 금년초에 영구 임금 무교섭 위임을 해줬고, 항구적 노사평화 선언을 실시함으로써 노사문제로 인한 경영 저해요인 없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 창립 초기 직원수가 200명에서  현재는 400여명에 이르는 등 고용빙하기에 있는 우리나라 취업시장에 조금이나마 기여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 사기는 급여와 성과금 이외 복리후생 여하에 따라 달라 진다고 생각해 근로자 대표측과 협의 다양한 복리 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 학자금, 휴양시설 운영과 기숙사 및 전사 상조회 지원, 사내동호인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일과 삶의 균형으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았고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이 3조3교대 근무제도를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회사는 인건비 부담이 있었으나 급여하락 없는 4조3교대를 도입하였습니다.
4조3교대는 근무조가 한 개 더 있으므로 근로자들이 그만큼 쉴 수 있는 날이 많아 졌습니다. 과거 년 36일이던 휴일이 119일로 대폭 증가하였고, 휴일수 증가에 따른 여가시간 증대로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쉬는 시간을 잘 활용, 자격증 등을 취득함에 따라 지식근로자가 느는 등 회사와 직원이 상호 윈-윈 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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