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경쟁력과 원가경쟁력 강화에 앞장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과잉, 중국산 저가재의 공세로 인해 국내 철강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포스코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재무적 성과창출’을 표명하며 제품경쟁력과 원가경쟁력 강화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원료 및 기타 비용에 대한 원가절감 활동과 에너지 설비 효율 향상 등 다양한 수익성 창출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내는 포스코의 DNA가 있기에 저는 우리가 이 위기를 잘 돌파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4조2교대, 지역경제활성화 도움 될 것
4조2교대의 근무 형태를 오는 16일부터 시행하게 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는데 어떤 형태로 이끌어 갈 것인지 물었다.
“금번 신4조2교대 시행으로 교대근무 직원들의 연속휴무일 수가 4일에서 2일로 줄어듦에 따라 예전 대비 인근지역 시장 및 상가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며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광양제철소는 새로운 근무제도 형태하에서 안정적인 조업을 유지하기 위해 내실 있는 설비점검, 근무질서 확립, 직무역량 제고를 위한 학습시간 확보 등 직원 개개인의 노력도 병행토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과 회사가 한마음이 되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근무하면서 보람 있는 업적은 SSS 활동을 펼치며 얻어낸‘직영 무재해 1년 달성’이다.
“저는 회사에 근무하면서 무엇보다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제철소장으로 취임 시에도 가장 첫 번째로 강조한 내용입니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찬 업적으로는 광양제철소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 SSS 활동을 펼치며 지난 6월 ‘직영 무재해 1년 달성’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것 입니다. 10대 안전철칙 준수, 굿 드라이버활동을 통한 교통 기초질서 지키기 등 안전활동을 정착하고 잠재된 위험요소를 발굴 및 개선함으로써 사고 및 재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한 덕분입니다. 저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스스로 느끼고 실천한 안전문화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다시 한 번 굳건한 안전문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Jump-up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의 가치는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하는 것
 “나눔의 가치는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어려운 일은 함께 도우며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또 삶을 공유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양제철소는 전 임직원이 함께 나서서 지역 곳곳의 이웃들과 함께 어려움과 기쁨을 나누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재능도 살리고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재능기부 전문봉사단 운영지원과 전 임직원들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자매마을, 봉사기관, 홀몸노인댁 등을 방문하여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눔 활동은 결국 우리 지역을 보다 살기 좋고 풍요로운 곳으로 만드는 발전의 원동력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위대한 제철소로 가는 길목에 지역민 함께 있었다
광양제철소와 광양시는 하나라고 하는데 지역과 광양제철소에 대한 소장님 생각을 물었다.
“광양제철소의 탄생부터 성장기, 도약기를 거쳐 위대한 제철소로 나아가는 길목에는 항상 지역민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단일 제철소로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세계 2대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역민과 함께 그 어떤 역경에도 서로 손잡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위대한 광양제철소 실현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양은 무엇보다 철강, 화학단지 등 국가기간 산업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고 국제적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와 인프라 구비, 경제자유구역, 기후나 일조량 측면에서 천혜의 자연조건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이 풍부하다는 점이 광양이 지닌 가장 큰 강점이라고 꼽았다.

밑바닥이라 생각될 때가 바로 시작이다
 “저는 평소에 운동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탁구, 테니스, 등산 등을 특히 좋아하는데 혼자 하는 정적인 활동보다는 주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땀 흘리고 소통하는 활동들을 중요시합니다. 이 시대의 리더들은 무엇보다 상대 및 조직과 교감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집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에서 어려움을 투지와 끈기로 극복하고 밑바닥이라 생각될 때가 바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정신력도 인생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열정적으로 자기계발에 몰두하며 폭넓은 교양을 갖추고 2가지 이상의 분야에 전문가적 역량도 지녀야 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인생관입니다.”

안동일 소장은 부산대학교 생산기계공학과 졸업, (캐)McGill univ. 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1984년 당시 포항종합제철소에 입사해 설비기술부 정비기획팀 리더, 포항 설비기술부장을 거쳐 2010년부터 4년간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을 역임하는 등 설비분야에 능통한 전문가이다.
부지런하고 겸손하며 누구에게나 밝은 웃음으로 함께 하는 안동일 소장은 ‘편안하다. 친근감 있다’라고 호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나누고 배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도 광양제철소는 물론 지역민과 하나되어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덕목 있는 광양제철소장님으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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