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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넘어 ‘맛남’으로-89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5.09.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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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삶의 결이 결정되기 때문에 불가에서는 인연의 소중함을 그처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만남이란 능동적인 면과 수동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수동적인 만남은 대부분 괴로움으로 끝날 때가 많다. 만남 자체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올바른 만남은 부름과 응답이 동시에 발생해야 가능한 법이다. 이를 가리켜 소통이라고 한다.

아마 이번 추석 때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텐데, 부디 ‘만남’을 ‘맛남’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승화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맞장구만 잘 쳐도 된다. 맞장구는 만남을 맛남으로 바꿔주는 양념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다. 아무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맛을 내는 풍성한 추석되길 희망한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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