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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아름다운 인생과 ‘덧없이’ 슬픈 인생-87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5.09.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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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라 언어도 비슷하겠지만, 우리나라 말 역시 점하나 어디에 찍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뜻으로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을 해 봤을 테다. 예를 들어 '디지털'이 '대지털'로 둔갑하기도 하고 "저 사람이 나보다 낫다(高)" 가 "낮다(低)"라는 전혀 반대 문장이 되기도 한다.

이런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의사소통을 주고받기 때문에 제대로 된 표현을 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삶 역시 이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내 생각의 방점을 어디에 찍는가에 따라 행, 불행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이 글의 제목처럼 '더없이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문장에 '덧없이'라는 부사를 갖다 붙이면 그 반대의 의미를 만드는 문장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더없이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도 당신 자신이요, 덧없이 슬픈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인생을 누구 탓으로 돌리거나 변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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