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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예대전에서 4명 입선하는 쾌거
“현재 광영동은 광양시 전체 면적의 0.72%로 면적은 다른 면에 비해 좁으나 주민은 13,500여명 입니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서예, 요가, 에어로빅, 노인치매예방 미술심리치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에 비해서 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이유는 광영동에 전라남도평생교육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관에 질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만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예는 현재 회원이 7명, 그 중에 이번 전국서예대전에서 4명이 입선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랑했다. 또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다른 곳에 없는 프로그램이라 어르신들에게 인기 좋다며 동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늘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포스코 나눔의 집, 어르신들 200여명 매일 식사
광영동은 경로당이 무려 17곳이나 있다.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아파트 곳곳에 경로당이 있다.
“저희 광영동에서는 특색사업으로 17군데의 경로당에 1억 9천여만원을 투자해 시설 개보수를 했으며 낡은 가전제품도 모두 바꿨습니다. 또 광영동 가야산영화제를 12회째 열었으며 큰골회에서 주관하는 당산제, 약수제 등 풍물놀이는 광영동 주민들의 자랑거리입니다.”
어르신들의 대화 장소인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는 어르신들 200여명이 매일 식사를 한다며 포스코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평생교육 열기 후끈한 동네
광영동은 옥곡면에서 ‘89년 광영동으로 승격했으며 초, 중, 고등학교가 있다. 광영동은 장학기금을 조성해 광영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광영중학교 여자축구부는 많은 우승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 새롭게 단장된 전통 시장은 넉넉한 인심은 물론 저렴하면서도 좋은 물건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광영동은 광양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끼고 있다. 그리고 백운정 궁도장, 가야산 중복도로 벚꽃길, 가야산 약수터길, 둘레길은 광영동민들뿐만 아니라 광양시민들의 삶의 휴식처로 운치 있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광양제철소 건설로 인해 이주한 이주민들과 외지인들이 어우러져 사는 광영동은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광양평생교육관이 있어 평생교육 열기 또한 후끈한 동네다.
“교육, 먹거리, 체육시설 등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진 고장 광영동으로 오세요. 광영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인심 좋은 동네며 평생교육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있어 그야말로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동네입니다.”
주차장 부족이 가장 문제점
“2015년 주요 현안사업은 광영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영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광영동 가야아파트, 현대아파트 주차장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영재어린이집), 광영상설시장 주차장 조성, 광영중~하광회관 간 도로 경계석 낮춤 공사 등을 계획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예산확보는 3곳에 주차장이 계획된 상태인데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다.
“광영동은 대부분 옛날에 지은 아파트다 보니 지하 주차장이 없어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장 시급한 주차장 문제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주차장 공사가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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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기 광영동 동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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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 41년 째 접어들었다는 공승기 동장, 광영동에서 사무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올해 말 정년 퇴임을 한다.
“89년 사무장으로 광영동에서 근무할 때 지금의 광영동사무소 건물을 준공했지요. 그런데 올해 이곳에서 정년을 맞이하니 저에게는 뜻 깊은 동네입니다.”
고흥이 고향인 공승기 동장은 광양에 부임해서 산지 26년, 광양에서 근무하며 가장 보람된 일을 물었다.
“2년 반 동안 장애인 업무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자원을 했었지요. 그 당시 장애 업무를 보면서 광양읍 지체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협회, 시각, 농아장애인협회,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 등의 사무실을 개소해 장애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하면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공승기 동장은 장애인 업무 맡을 때 바쁘게 뛰었던 만큼 보람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아름다운 광영동을 가꾸기 위해 각 사회단체들과 꽃을 심고 파트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광영동, 인심 좋은 광영동을 만들어 광양시에서 가장 살고 싶은 교육문화 고장으로 가꾸어 것입니다.”
공승기 동장은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곳이 광영동이라며 살아갈수록 좋은 동네라고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다.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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