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수들이 대접받고 있는 세상이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가수를 딴따라라고 폄하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수들이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 주는 동반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가수로써 자존심을 걸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현재 순천KBS 방송국에서 팡팡노래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김수련 씨 역시 그런 길을 거쳐 온 가수다. 

 

현재 섭외 1순위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지만 한 때는 가정주부로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늘 노래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품은 채 ‘노래앓이’를 겪어야  했던 그녀는 kbs2tv ‘도전 주부가요’ 에 출연, 큰 상을 수상한 후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뛰어들면서 꿈을 이루게 됐다고 했다.  

 

“처음 방송 제의를 받았을 때 한편으론 기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섰지요. 막상 방송을 시작하자 크고 작은 어려움 때문에 많이 울기도 했는데 그것은 좋은 방송을 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였다”고 한다. 심지어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방송멘트 하나 찾기 위해 밤을 새운 적도 종종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음반 3집을 출시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특히 ’타이틀 곡‘ ’살다보면‘ 은 우리 삶과 밀착된 가사를 전문으로 써온 오영산 씨가 맡았고 작곡은 요즘 대중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안동역에서"를 작곡한 최강산 씨가 맡았다고 한다.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된 그녀의 바람은 의외로 소박하고 단순하다. 자기 노래를 통해 대중들이 힘을 얻고 삶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녀는 “살다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행운은 늘 고난이라는 포장지에 쌓여 찾아올 때가 많다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며 “내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요즘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좋은 봄날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현재 광주KBS1TV ’열린마당‘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으며, 순천만정원 홍보대사와 여수MBC라디오 김수련의 ’세월따라노래따라‘ 등을 진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