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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은 의식화 단계를 거치게 마련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5.03.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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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해서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충효가 그렇다.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한다는 것은 영원불변의 법칙이다. 그런데도 마치 충효가 구시대전유물인양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불편해 진다. 그것은 충효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아니 충효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권위를 정당화 시키는 것이 문제이지, 충효는 우리 삶을 밀고 나가는 두 수레바퀴와 같다. 물론 국수주의(國粹主義)와 애국주의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나친 국수주의는 일제 만행과 같은 제국주의를 낳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애국심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 국가가 있기 때문에 나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애국심을 가장한 독재자의 출현이다. 
그리고 효도 역시 애국주의와 동일선상에 놓여 있다고 봐야 한다. 부모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직장에서 상사나 부하를 섬길 수 있겠는가 말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본문 사진은 광양문화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충효를 가르치는 모습이다.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청소년 때는 이런 교육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교육은 의식화 단계를 거치게 마련인데, 특히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가장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의식화된 사고방식으로 자기 정체성을 세워나가는 존재들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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