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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에 지도자의 가치는 빛나는 법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5.01.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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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제2제철 건설은 실수요자 선정과 입지 결정을 둘러싸고 여러 해 동안 논란을 거듭했다. 마침내 1978년 10월27일 실수요자로 회사가 선정되었고, 입지는 가로림만, 아산만, 광양만 등이 거론되었으나 회사가 제안한 광양만으로 1981년11월4일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광양만에서는 바다를 메워 지도를 바꾸고 세계 철강업계의 판도를 바꿔  놓을 대역사가 시작됐다. 이런 대역사는 의지만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의 카리스마와 미래를 보는 안목과 자기를 믿고 헌신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어야 가능한 법이다. 
러나 이미 포항제철소를 성공시킨 경험이 풍부했던 박태준 회장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광양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조건을 모두 알고 바로 제철소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물론 크고 작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할 수 있다는 단순한 신념 하나로 도전해 결국은 철강강국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요즘 철강업계가 힘들어 지면서 광양제철소도 이런저런 잡음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폭풍이 유능한 선장을 만든다는 속담처럼, 이런 위기의 순간에 지도자의 가치는 비로소 빛을 발하는 법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제2의 기적을 이뤄낸다는 각오를 한다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는가.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배짱과 신념이 필요한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 故 박태준 회장의 열정과 카리스마가 그리운 요즘이다. /홍봉기 기자 
 
사진:광양만을 둘러보고 있는 박태준 회장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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