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한 조직에 몸담아 헌신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신행숙 회장은 가입과 동시에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주부교실을 섬겨오고 있다. 그리고 6~8대까지 무려 8년 동안 회장직을 맡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해 왔다. 이런 신 회장을 지난 18일 밀알회관에서 직접만났다.

신 회장은 “대부분 회장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았으나 모든 임원들과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임기를 행복한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8년 동안 크고 작은 일을 추진하면서 함께 나누었던 모든 일들이 결국은 우리 조직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귄익신장 도모, 농수산물원산지 표시정착화. 저소득층 결식아동급식비지원,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 및 전시회 개최 등을 기획하고추진해온 일들은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낀다고. 신 회장은 “나는 늘 깨어 있는 여성 한 명이 잠들어 있는 100명의 여성을 깨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미래 광양시가 성장하는 길 역시 깨어 있는 여성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낮은 곳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봉사할 곳을 물색하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 어려운 20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등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다니며 소리 없이 봉사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비록 회장직은 내려놓았지만 봉사하는 마음은 내려놓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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