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이 조성해 분양할 예정인 율촌1산단 2블럭에 금호석유화학(주)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여수시 율촌면 주민들이 금호석유화학(주)의 입주에 대해 강한 불만과 불신을 표출해 마찰을 빚고 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주)측이 2013년 11월 26일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지역고용창출 생산·물류·운송 등에 500명 내외, 공사 시 지역업체 활용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한 달여가 가까운 시간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상황에서 금호석유화학(주)측이 광양경제청에 공장 설립과 관련한 절차를 추진해 승인을 얻고, 이후 절차로 입주계약과 토지매매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 점을 두고 주민들은 금호석유화학(주)측이 주민을 현혹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광양경제청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다만 약속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별도의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기업 절차상 밟아야 할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광양경제청도 금호측에 하루 빨리 주민들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서로 원할 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 하고 있는 중”이라며 “율촌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폐타이어 절단은 주민들이 생각하는 그런 공장도 아닐뿐더러 공해 또한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율촌 주민들은 금호석유화학(주)의 사업계획 승인과 관련해 이낙연 전남 도지사와 광양경제청 이희봉 청장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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