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점사업으로 사랑나눔봉사단 선정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은 ‘내실과 협력을 통한 질 높은 평생교육 실현’이라는 운영 지표를 내걸고 15만 여 시민의 학습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평생교육 운영,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지원, 맞춤형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새로운 문화 공간 창출을 위한 독서행사 개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 등 6대 중점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사랑나눔봉사단 운영,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다도예절 프로그램 운영을 2대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저희 평생교육관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수강생들이 단순히 강좌를 수강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국 규모대회에서 입선과 특선, 대상을 수상하는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사랑나눔봉사단을 발족했습니다.”

각 동아리 봉사활동을 조직화, 사랑나눔으로 묶어
“우리 교육관은 연간 260여 개의 다양한 강좌에 이용자 수가 연간 13만 명입니다. 광양평생교육관은 전라남도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각 동아리가 단위별로 봉사활동 했던 것을 조직화해 사랑나눔봉사단을 발족하게 됐습니다. 봉사활동은 해본 사람만이 그 참 맛을 느낍니다. 그리고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입니다. 봉사란 주는 만큼 행복과 사랑이 되돌아 오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배움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이라는 여민구 관장은 평생교육관이‘학습하는 삶, 행복을 여는 평생교육’의 슬로건인 만큼 이 지역에 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열정을 쏟고 수강생들은 배운 열정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양한 봉사활동 우리에게 맡겨요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사랑나눔봉사단은 평생학습을 통해 습득한 재능을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2013년 4월25일 180여명의 봉사단원을 모집하여 제1기 사랑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연봉사팀과 학습도우미 봉사팀으로 나누어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했습니다.”
박정희 평생교육담당계장은 “지난 해 가야금, 한국무용, 통기타, 챠밍댄스, 밸리댄스 등 11개 분야의 공연봉사팀은 광양매화원, 옥곡노인전문요양원 등 9개 기관에서 31회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서예, 요가, 한자, 동화구연, 그림책읽기, 종이접기 등 14개 분야의 학습도우미 봉사팀은 중마지역아동센터 등 14개 기관에서 273회 773명이 참여해 재능기부를 통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공연 봉사활동을 다녀온 장미숙(가야금 강사) 공연봉사팀장은 “공연팀장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감사와 사랑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가 무엇보다 뿌듯했다.”며 “지난해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올해는 더 멋진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아름다운 공연, 행복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사랑나눔봉사단은 여민구 광양평생교육관장이 단장을 맡고 공연봉사팀 부단장 조경심, 팀장 장미숙, 학습도우미봉사팀 부단장 신문수, 팀장 안문자씨가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 강사, 시민 등 277명이 가입되어 공연봉사팀과 학습도우미봉사팀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누구나 가입해 봉사할 수 있는 봉사단체입니다. 그리고 단원은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연팀은 우리동산요양원 등 10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요청해왔으며 학습도우미팀은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 등 18개 기관에서 요청해 종이접기, 미술, 폼아트 등 15개 분야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사랑나눔봉사단 운영은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의 봉사활동 수요도 조사 후 기관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요기관에서 요구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성 후 요청한 기관별로 봉사자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정경미 평생교육담당자는 “사랑나눔봉사단은 수요자가 요구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해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과 봉사단체 행사 요청 시에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27개 분야로 운영해왔던 사랑나눔봉사단이 올해는 각 기관별 신청 결과 59개 분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콘서트 연다.
“저희 사랑나눔봉사단은 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주무대에서 2일간 성황리에 공연을 했습니다. 그동안 한가지 제목으로 공연해왔던 것과 달리 가야금, 한국무용, 밸리댄스, 통기타, 사물놀이, 관악합주 등을 2일 동안 1시간 공연으로 기획해 40여명을 무대에 올려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매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단조롭지 않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은 사랑나눔봉사단은 찾아가는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시민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콘서트’라는 주제로 6월경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사랑나눔 야외 콘서트 공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공연팀이 평생학습으로 습득한 재능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여민구 관장은 즐겁게 배우면 생활의 활력소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이기에 배움을 사회에 돌려주는 재능기부를 통해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
“광양평생교육관 사랑나눔봉사단은 2013년 한 해 동안 1200여명의 단원이 18개 기관을 300여 회에 걸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쳐 광양지역에 기부문화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도 광양 관내 22개 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4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지닌 봉사단원이 많은 이웃에게 행복을 나누고자 22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콘서트, 워크숍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봉사단원들이 자신이 배운 재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평생학습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 흐뭇합니다. 사랑나눔 봉사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의 향기를 온누리에 퍼뜨려 사회에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밑거름이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해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 서겠다는 여민구 관장은 사랑나눔이야말로 기부자 자신은 재능을 더 가다듬는 계기가 되고 기부받는 상대방은 깨우치는 희열과 함께 즐기는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랑나눔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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