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권역 간 환승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노선 개편안에 따라 광양읍권,중마동권,옥곡면권 등 3개 권역의 연계 환승체계를 강화해 이들 권역을 오가는 순환버스가 운행되며 이용률이 저조한 16개 노선이 폐지되거나 감축 운행된다. 광양시는 이같은 노선 개편안에 대한 주민 순회설명회를 지난해 12월 말까지 실시했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1월 중순까지 개편안을 확정해 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그동안 시내버스 적자 운행폭이 커 많은 혈세를 쏟아 부었는데 그나마 잘 선택한 것” 같다며“ 다만, 가뜩이나 농촌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이 때 이런 문제로 더 소외되거나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지혜롭게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어쩔 수 없이 노선버스를 운행 감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시간대를 잘 조정해 가장 합리적인 운행을 통해 회사측과 주민들편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을 돌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인동은 그동안 종점이라 다른 지역보다 시내버스가 자주 들어갔는데, 승객 이용률이 저조해 이번에 운행시간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록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는 하나 대부분 통근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내버스 회사측은 노선 감축으로 인해 보조금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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