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신문 제4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27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장귀성 위원장과 박동렬, 진영재, 나종년, 허애경, 송기호 위원이 참석했다. 장귀성 위원장은 “광양경제신문이 상당히 짜임새 있는 신문으로 자기 정체성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게 독자들의 평가”라며“다만 향우회 소식과 내년 지방 선거 때 편중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 한해 모두가 고생했는데 내년에는 더욱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독자위원들은 물론 임직원들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진영재 의원은 “앞으로는 문화와 경제의 연합이 필요한 만큼 새해도 균형잡힌 기사를 쓸 수 있는 신문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새해는 지방선거를 치르는 만큼 편중된 보도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지역 이슈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데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고, 포토엔 피플 코너는 광양만 국한 할 게 아니라, 지역을 넘어 타 지역까지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나종년 위원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신문이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정책비교와 비전을 자세하게 전달해 인물위주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경제신문이 앞장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이 때, 본 신문이 희망을 줄 수 있고 또 창의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 실어 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지역 문화재를 심층 있게 취재하고 발굴하는 것도 결코 관가해서는 안 된다”며“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지체하지 말고 현장으로 달려가 취재하는 정신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동렬 위원은 “광양은 잠재적인 문화재가 많이 널려 있기 때문에 이런 자료를 잘만 활용해도 광양의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각 마을에 분포돼 있는 문화재를 심층있게 발굴하고 보도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향 예술인들이 동향을 알 수 있도록 향우회 소식을 꾸준히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이어 본 신문사 경제만평을 보다 더 잘 살려, 내년에는 만평전시회를 한 번 기획하는 것도 아주 괜찮은 이벤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기호 위원은 “각박한 현실에 따뜻한 기사를 좀 더 많이 게재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칭찬릴레이 코너를 개설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제안 했다. 또한 “지역경제단체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경제적 이슈와 지역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있는 보도를 해 주었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광양경제신문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배울 수 있도록 경제관련에 대한 기사를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뤄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허애경 위원은 “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아주 많다”고 전제한 뒤“ 현재 광양에는 유치원보다 98%가 어린이집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제약과 점검이 많아 어린이집 운영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광양경제신문이 이런 문제데 대해 깊이 있는 보도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부분 매스컴이 부정적인 시각만 부각을 시키는데 광양경제신문은 따뜻하고 훈훈한 미담 같은 기사도 자주 실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원들의 질책과 바람을 모두 경청한 김태균 발행인은 “그동안 우리 신문이 이만큼 성장한 것도 다 독자위원님들과 독자들 덕분”이라며“ 먼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올해는 반드시 우리 신문이 지역발전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며“ 새해에는 더욱더 진일보 하는 신문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지역 대표 신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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