鄙言曰: 君父可欺, 口腹不可欺. 비언왈: 군부가기, 구복불가기

속담에 “임금과 아비는 속일 수 있어도, 입과 배는 속일 수가 없다.”는 뜻이다. 맞다. 공자도 3일 굶으면 남의 집 담장을 넘보게 돼 있다. 그러나 요즘 우리 세상은 굶어서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그런 짓을 하고 있다. 어느 철학가는 축척이야 말로 가장 비인간적이라고 단정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축척을 낳게 되는 법이지만, 해도 너무 하는 것은 사실이다. 본인은 물론 3대까지 평생 먹을 것까지 축척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현실은 늘 쟁탈전이 끊이지 않는다. 정말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일까?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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