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개발 계획 변경 및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지난 7일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민간개발 시행자인 (주)광양개발은 주민들에게 세풍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변경과 사전환경성 검토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사업 추진에 대해 밝혔다.
세풍지역의 한 주민은 “고령의 노인들이 50년 가까이 이웃들과 한 가족처럼 살아온 삶터가 사라져 갈 곳이 없어질 것을 생각 하면, 막막하다”며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이 이뤄진다면, 다른 곳으로 이주할 때 전세 구하기도 힘들어 산단 택지개발 시 주민들을 이주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산단 개발이 진행되면, 비산먼지와 소음 등의 피해와 채석장, 고용문제 등이 주민들 편의를 보장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광양개발 관계자는 “비산 먼지 발생 등 환경적인 문제가 최소할 될 수 있는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보상 시 주민들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겠지만, 감정평가 후 보상 기준에 의거해 이뤄지기 때문에 개입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문제의 경우도 입주기업들의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산단 개발 공사 현장과 입주기업 간 사전 협의에서 최대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세풍 일반산업단지 개발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산단 조기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관련 연관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는 세풍리 1688번지 일원으로 244만5000㎡가 조성될 계획이며, 생산용지 156만9000㎡, 공원ㆍ녹지 23만5000㎡, 공공용지 45만9000㎡, 상업용지 8만7000㎡가 개발될 계획이다. 입주업종은 1차 금속ㆍ비금속광물ㆍ금속가공제품제조업과 기계 및 장비제조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김태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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