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까지 이전 마무리

전남도교육청이 4월부터 광주 매곡동에 위치한 청사를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의 신청사로 이전한다. 지난달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7일부터 2일간 전산 시스템과 통신시설을 남악으로 옮긴데 이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실과별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에 조성된 도교육청 신청사는 총 사업비 378억원과 부지 3만3661㎡에 연면적 1만5701㎡,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또한 사무자동화 등 각 분야의 시스템을 통합한 지능형 빌딩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이로써 도교육청은 지난 1962년 동명동에 터전을 잡은 이래 47년만에 광주에서의 교육업무를 마치고 무안에서의 새로운 교육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신청사 이전 비용으로 총 10억3700만원을 책정하고 이 비용은 신청사 사무실 집기 구입비와 물품 수송비 등으로 지출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광주 매곡동 청사의 수목 74주를 신청사로 이식하고 기존 사무실 집기와 비품은 최대한 재활용을 하고 새로 구입한 물품은 이미 신청사에 배치가 끝난 상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현 도청 옆으로 자리를 옮기면 전남도와 업무 협력이 쉽고 남악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교육청 이전이 전남교육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이전으로 396명의 직원이 이동하고 도교육청 매곡동 청사 부지는 광주시와 매각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연수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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