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시장으로 장보러 오세요”

광영상설시장이 지난 2007년 말 광양시가 추진하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광영동 682번지 일원 1,801㎡의 부지에 위치한 기존 상설시장을 철거하고 지난달 31일 새롭게 단장해 개장식을 가졌다.

그동안 광영상설시장은 협소한 공간으로 상인들의 불편을 가중 시키고 노후화된 시설 환경으로 안전사고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문제는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주ㆍ정차난은 물론 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장 경기 침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결과 새로운 정비가 시급하게 요구돼 왔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005년 국가보조 사업으로 예산이 확정됐으나 예산 확보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상인들로부터 원성을 사왔고 설계방식을 두고 광양시와 주변 상업지역 주민들 간에 마찰과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주변 상인들과 기존안대로의 추진을 주장하는 시장 상인들 간의 팽팽한 의견차이로 공사가 지연돼 개장이 늦춰져 왔다.

하지만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광양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지고 광영상설시장에 20억1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여관을 포함한 시장 남측 주차 부지를 매입해 단계별로 주차장을 조성, 1층은 점포 및 사무실로 활용하고 2층 및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며, 주차장 1층에 슈퍼마켓을 입점 시켜 핵심적인 점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광영상설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주차공간 부족은 1048㎡부지매입에 4억7200만원, 2층3단, 설계 및 감리를 포함해 1670㎡에 42대를 주차하는데 14억8000만원이 소요됨에 따라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성웅 광양시장은 “광영시장이 새롭게 단장한 만큼 최고의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장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영상설시장의 한 상인은 “광영시장이 이렇게 달라진 만큼 더욱더 좋은 서비스로 손님들이 시장에 온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게끔 시장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관내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광양상설시장, 광양정기시장, 중마시장, 옥곡, 진상시장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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