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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자녀들의 내적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 데스크
  • 승인 2008.07.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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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동 윤 광양태금중학교장

7월 중순이면 학교마다 여름방학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보내던 시간을 고스란히 가정에서 보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들의 마음은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걱정을 하게 된다. 학력 관리도 그렇지만 생활 지도가 더욱 걱정스럽다.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비행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소화, 지능화, 대범화되고 있다는 법무부 통계자료(범죄백서. 2007)는 부모들의 걱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방학을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청소년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생활지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정신적인 지각변동의 시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옮겨가는 과도기로서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인지적, 정신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또한 부모와 성인들로부터 독립성을 추구하며, 기존의 가치관을 재구성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자녀를 둘러싸고 있는 가정과 주변 환경의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정에서 부모의 권위가 떨어져 그 자체가 비행과 탈선의 큰 원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결손 가정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역시 청소년 비행 증가와 깊은 관계가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입시 중심 교육은 상당수 학생들에게 공부 기피, 등교 거부 등의 병리 현상을 나타나게 하고 있다. 또한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유해 업소는 여가 공간이 부족해 길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정, 학교, 사회의 삼위일체가 중요
생활지도는 탈선과 비행에 빠진 문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도해야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둬야 하며, 처벌보다는 선도를 앞세워야 한다. 자율성을 기본원리로 해야 하며,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전인적인 성장에 역점을 둬야 한다.

예를 들면 기본생활습관 형성지도, 인격 존중의 풍토 조성, 봉사활동의 생활화, 우범지역의 접근 예방, 방범활동의 활성화, 상담활동의 체계화 등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되도록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려심과 격려가 필요
가정은 인생의 요람이며, 교육의 원천이라고 했다. 교육의 1차적 책임자인 부모는 자녀의 바른 인성 함양에 솔선수범해야 하겠다. 그리고 학교는 전인교육을 수행하는 곳으로서 청소년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開發)해 인간교육에 성공을 거둬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는 놀이터, 도서관, 체육관 등의 문화 공간을 확보해 그들로 하여금 여가를 건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면 좋겠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청소년에 대한 배려와 격려를 아낌없이 보낼 때에 그들은 보다 건전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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