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복 KB국민은행 동광양지점장
2008년 새해 재테크 전략
2008년 새해 재테크는 안개국면으로 어느해보다 힘들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대외변수인 환율불안,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주식과 부동산 투자 등 어느쪽도 리스크가 양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새해 자산관리 전략으로 위험분산과 투자의 안정성에 비중을 두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전략을 적극 권한다.
2008년 펀드시장 전망 및 전략
천차만별인 올해 금융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불확실한 시장 상황속에서 조심스런 상승기조 전망이 조금 우세해 보인다. 각 전망기관 및 증권사들이 일제히 장미빛 일색의 전망을 내놓았던 지난해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 아닐수 없다.
미국시장의 경우 서브프라임 여파로 촉발된 신용위기의 한계를 점칠수 없는 두려움 이면에, 추가금리인하, 달러화 약세기조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전망.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일명 브릭스(BRICs)시장의 끝도없는 초고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뒷면에 숨어있는 인플레압력,중국정부의 긴축정책 강화 등으로 예상되는 악재, 국내의 경우 해외발 악재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불안감에도, 신정부 출범에 따른 성장동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 등 어느 누구라도 이러한 전망을 해 볼수 있으며, 명확한 전략을 제시하기는 힘들것이란 생각이다.
분명한것은 올해는 조금 더 어려운 시장상황이 전개 될 것이며, 따라서 기대수익율도 지난해 보다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 펀드 투자전략에서 가장 중요한점은 특정시장에 모든자산을 투자하기 보다는 국내시장, 이머징시장, 선진국시장, 섹터시장 등 움직임이 서로 틀린 자산끼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투자를 극대화 시켜 어느때보다 리스크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 펀드 투자자로부터 브릭스펀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어느 특정국가에 대부분을 투자하는 기존 펀드와는 다르게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에 일정비율로 나누어 투자함으로, 최근 변동성이 크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장세에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을 챙겨주고, 분산투자까지 가능한 브릭스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아닌가 싶다.
금융기관 특판예금 활용
포트폴리오 전략의 하나로 자산의 일정부분은 최근 은행권에 경쟁적으로 시판중인 특판정기예금 가입을 권하고 싶다.
은행들이 연6% 후반의 특판예금 금리를 점차 낮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은행예금에 돈을 예치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다.
증시자금유입이 주춤해지고, 채권시장의 안정세, 원할한 은행채 발행,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국내 금리하락압력 등을 예상해 보면 은행들의 고금리 경쟁은 더 이상 계속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2008년 1월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시중은행들의 특판정기예금의 금리를 꼼꼼히 살펴보고, 기왕에 은행에 돈을 맡기려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서둘러 특판예금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또한 금융거래를 할때는 재테크에 기본중에 기본이 세테크에 있음을 고려하여, 본인의 세금우대 한도를 점검한후 세금우대제도를 이용하는것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세금우대 한도는 만20세 이상의 경우 1인당 전 금융기관을 통해 2천만원까지 가능하며, 노인(여자 55세이상, 남자 60세이상) 또는 장애인인 경우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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