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관내 기업체도 적극 참여해야

광양시가 이달 1일부터 관내 전 농협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광양사랑 상품권 카드 활성화에 지역경제를 위한 관내 업소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억제하기위해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자식 상품권 카드를 유통화 함으로써 광양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지난해 3월 광양사랑 상품권 발행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7개월간 벤치마킹을 실시, 지난해 12월3일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와 상호 업무 대행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행된 카드 상품권은 5만원, 7만원, 10만원권 등 세 종류로 현재 판매중인 제1차 발행액은 모두 30억원의 규모이다.
우선, 관내 업소를 대상으로 상품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등록하고자 지난해 12월31일까지 1차 모집을 실시한 결과 총 507개의 업소 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에 대해서는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연중 실시되고 있는 2차 모집에서도 관내 업소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시 홍보물을 통해 모집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상공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상품권 카드 가맹점 등록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보다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동광양상공인회 관계자는 “상품권 카드 활성화를 위해 상공인회 회원 모두가 구입에 나서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가맹점 모집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시 기업지원경제과 관계자는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하는 업소는 소비자들로부터 시 지정 가맹점이라는 신뢰도를 얻게 되고 카드 소비 우선권을 부여 받게 돼 매출에도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카드 상품권은 가맹점 어디서든 분할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카드 상품권 사용에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원도 삼척시가 내고장 사랑 실천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삼척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한 몫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관내 대기업체에서 명절휴가비, 상여금, 직원격려금 등으로 지급하기 위해 대량으로 구입하는 등 꾸준한 유통량 증가 덕분이었던 만큼 관내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구되고 있다. 각종 행사 시상금이나 경품 행사시 상품권 활용과 사용처 확대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필요하다.
광양시는 설, 추석명절 등 대량판매시기에는 가맹점별 자율적으로 2~10%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상품권 카드 우수고객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 표창과 감사패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가맹점 상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권 카드 애용하기의 지속적인 교육과 상품권 카드로 우리지역업소 애용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지역 상품의 소비촉진과 더불어 범시민 ‘광양사랑’ 분위기를 조성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타 지역 상품권과는 차별화 되도록 전국 최초로 발행되는 광양사랑 상품권 카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억제하고 침체 되가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나아가 외부 인구를 광양시로 유인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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