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출연, 광주ㆍ전남 자치단체 중 최초로 주도적 추진

광양시가 예산을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시는 오는 6월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이달 중순 대학교수와 기업인, 사회복지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여하는 발기인 총회를 갖는다.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은 가정이 어려운데도 기초생활수급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 불우계층'에 대한 지원 등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10억원을 포함해 2009년과 2010년 각 5억원씩 총 20억원을 복지재단에 출연키로 했다.
광양시는 광주ㆍ전남 자치단체 중 최초로 예산을 출연하는 등 주도적으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복지재단은 시민들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광양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부문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재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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