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광양시장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도시를 향하여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안고 새해 벽두를 힘차게 열었습니다. 우리시 발전의 초석이 될 고속도로, 철도, 산단 진입도로 등 대형 SOC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고, 이와 함께 포스코 후판공장 건설, 대형 조선소 입지, 그리고 줄을 잇는 각종 투자사업들은 우리시가 제2의 중흥기를 맞이 하는 결정적인 기회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2012 여수엑스포 유치는 광양만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5년이 우리시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금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우리시는 지혜롭게 대처해 나아갈 것입니다.

동북아 자유무역 도시로
우리시의 최대 강점인 철강과 물류산업을 성장 동력축으로 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주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올해 시정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을 위한 물류·유통산업 진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광양항은 항만공사 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광양항의 자립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간 300만TEU 처리가 조기에 달성 되도록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금년에 완공하는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와 공동물류센터에 입주하는 22개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들이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금년 4월에 착공하는 서측배후단지 조성공사가 완공되는 2011년이면 전체 1천만㎡에 이르는 항만자유무역지역이 가시화 될 것입니다. 이처럼 광활한 자유무역지역을 우리시의 명운을 거는 거점으로 하겠습니다.

상생문화정착과 교육환경 개선
철강·항만 기업도시 건설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동북아 자유무역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광양경제를 선도할 4대 전략산업인 포스코 연관산업+항만·물류산업+농업·관광산업+조선산업·육성으로 국내외 기업의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명당·신금·익신 등 산단조성과 옥곡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투자유치를 위한 부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과 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 전국 최초 전자 카드식 광양사랑 상품권 발행과 첨단 IT 기술 접목,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맞춤형 농업과 친환경농업을
세계와 경쟁하는 맞춤형 시장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한·미, 한·중, 한·EU FTA 등 시장개방으로 우리 농업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그동안 강도 높게 추진해 왔던 광양 농업발전 6대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지난해 11월 식품산업진흥법이 국회에 통과됨에 따라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광양 매실산업 특구 지정과 매실 연구소 설립, 그리고 미래 생명산업의 초석이 될 백운산 식물 자원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친환경 농업대학을 통한 엘리트 농업인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복지 도시로 전환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생산적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시설확보에 노력해 왔던 사회복지 5대 시설이 완비되었으므로 그 운영에 효율성을 기하고, 각계각층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금년에 처음 시행되는 기초 노령연금제도의 조기 정착과 U-수호천사 시스템 가동 등 수요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저소득 해소를 위한 100대 과제 추진과 기능인력 양성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에 있는 농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대폭 늘려 나가겠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특색있는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도 시민 여러분들에 가정과 기업마다 웃음꽃이 가득 피는 행복한 무자년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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