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최초로 민족사관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현재 동광양 중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이종재 군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초등학교 때는 막연히 민사고를 가고 싶다는 생각에 그쳤는데,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민사고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군이 공부밖에 모르는 공부 벌레만은 아니다. 교내 축제 때에는 비트박스를 출연할 정도로 음악과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다. 한 마디로 다재다능하다. 특히 농구를 좋아하는데, 그 솜씨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미래의 꿈은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인데, 이제 그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민족사관 고등학교는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1996년에 세운 유일한 민족 사관 고등학교다.

이 학교의 교수진은 하나같이 국내 제일의 실력파들이다. 특히 이 학교 출신(하버드 입학) 박원희 양은 세계 우수한 대학, 11곳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수재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점수만 높다고 다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창의성과 논리성이 뛰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와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군의 아버지(이서기) 또한 현재 광양 시의회 의원으로 열심히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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